매달 찾아오는 생리 기간, 진통제를 먹어도 가라앉지 않는 심한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생리통이 아닐 수 있습니다. 자궁선근증은 이처럼 극심한 골반통과 과다 월경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자궁 질환으로, 많은 여성들이 수년간 통증을 참다가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생리 때마다 누군가는 일상이 멈출 만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원인이 무엇인지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채 지나치는 경우가 여전히 많습니다.

자궁선근증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자궁선근증(Adenomyosis)은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 근육층(자궁근층) 안으로 침투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 자궁 내막은 자궁의 가장 안쪽 벽에만 존재해야 하지만, 이 경우 그 조직이 근육층 깊숙이 파고들면서 자궁 자체가 비대해지고 두꺼워집니다.
국제 학술지 Human Reproduction Update(García-Solares et al., 2018)에 따르면, 자궁선근증의 유병률은 가임기 여성의 약 20~35%로 보고되고 있으며, 증상이 없는 경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궁내막증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 진단 과정에서 복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오랫동안 원인 모를 생리통에 시달렸던 분들이 뒤늦게 이 질환을 발견하는 사례도 드물지 않습니다.
어떤 증상이 반복된다면 의심해볼 수 있을까요?
아래와 같은 신호가 매달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극심한 생리통(월경통)

생리 시작 전후로 하복부와 골반 부위에 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일반 진통제로도 조절이 되지 않을 만큼 강도가 강하다면, 단순 생리통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궁선근증에서는 자궁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강하게 수축하기 때문에 통증의 강도가 매달 비슷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다 월경
생리량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생리 기간이 길어지는 변화, 또는 월경 중 혈액 덩어리(혈괴)가 함께 배출되는 경우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변화가 뚜렷하게 생겼다면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 골반통

생리 기간이 아닌 평소에도 골반 부위가 묵직하거나 누르는 듯한 느낌이 지속된다면,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활동 중에도 지속적인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복부 압박감
자궁이 커지면서 방광이나 직장을 압박해 빈뇨·복부 팽만감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자궁 근층의 비대화와 직접 관련이 있습니다.
자궁선근증은 왜 생기는 걸까요?
아직 정확한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에스트로겐 의존성 질환으로 분류됩니다. 출산 경험이 있거나 제왕절개·소파술 등 자궁 내 수술 이력이 있는 경우 발생 빈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으며, Fertility and Sterility(Benagiano et al., 2014) 저널에서도 면역계 이상과 에스트로겐 수치 변화가 핵심 발생 요인으로 제시된 바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들면 증상이 자연스럽게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이 질환이 호르몬 환경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근거입니다. 스트레스, 비만, 면역계 불균형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할 수 있다는 연구도 보고되고 있어, 생활 습관 전반을 함께 살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자궁선근증, 어떻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을까요?

골반 초음파와 MRI가 대표적인 확인 수단입니다. 특히 MRI는 자궁 근층 내의 변화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자궁근종과 구별하는 데도 유용합니다. 3.0T MRI 장비가 갖춰져 있어 정밀한 영상 분석이 가능한 곳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선근증은 조기에 확인할수록 이후 증상 조절이나 임신 계획에 있어 더 많은 선택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생리통이나 골반통이 일상이 힘들 정도라면 단순한 체질 문제로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 조절 방법은 다양합니다. 호르몬 요법, 자궁 내 장치(미레나), 또는 상황에 따른 보존적 처치까지 개인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상적으로는 규칙적인 운동, 항염증 식단, 카페인·알코올 절제, 오메가-3가 풍부한 식품 섭취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생리통을 그저 참는 것보다 원인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관리 방법을 찾는 것이 장기적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훨씬 효과적입니다.
서울 내 추천 정형외과
자궁선근증 검사를 위해 해당 지역에서 방문할 만한 의료기관을 소개합니다.
1. 동부제일병원(중랑구)
중랑구에 위치한 종합병원으로, 3.0 테슬라 MRI와 260채널 CT 같은 최신 의료장비와 숙련된 의료진이 조화를 이루며, 양질의 진료환경을 제공합니다.
2. 세브란스병원 (서대문구)
서대문구 신촌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서양식 병원으로 1885년 설립된 연세대학교 의료원 소속 상급종합병원입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첨단 의료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암, 심장, 뇌혈관 질환 등 중증 질환 치료에 강점을 보입니다.
3. 서울아산병원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연간 수백만 명의 환자에게 진료와 연구, 교육을 함께 수행하는 대한민국 대표 상급종합병원입니다.
4. 서울대학교병원 (종로구)
국가중앙병원으로서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와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의학 교육과 연구 기능을 겸비한 대한민국 대표 상급종합병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