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만 되면 주변에서 “독감에 걸렸어요”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독감은 단순한 감기와는 다른 질환으로, 초기 대응이 중요한 질병입니다. 많은 분들이 독감과 감기를 혼동하여 적절한 시기에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오늘은 독감과 감기의 차이점과 주요 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독감과 감기, 어떻게 다를까?
독감(인플루엔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일반 감기와 달리 고열과 전신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죠.
감기는 200여 종 이상의 다양한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대부분 저절로 회복됩니다. 반면 독감은 특정 바이러스가 원인이고, 제때 관리하지 않으면 폐렴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독감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
독감의 가장 큰 특징은 갑작스럽게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아침에는 멀쩡하다가 오후가 되면 갑자기 몸이 아프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죠. 이는 독감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1~4일로 짧고, 증상 발현이 급격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독감 증상으로는 38도 이상의 고열이 있습니다. 열은 보통 3~4일간 지속되며, 때로는 40도 가까이 오르기도 합니다. 열과 함께 온몸이 쑤시고 아픈 근육통이 동반되는데, 특히 허리, 다리, 팔 등에서 심하게 느껴집니다.
심한 피로감도 독감의 주요 증상입니다. 단순히 피곤한 정도가 아니라 일어나기조차 힘들 정도로 극심한 권태감을 느끼게 됩니다. 두통도 흔하게 나타나는데, 이마 부위를 중심으로 욱신거리는 통증이 지속됩니다. 오한과 함께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하며, 식욕이 떨어지고 전반적으로 기력이 저하됩니다.
호흡기 증상도 나타나지만 감기보다는 초기에 덜한 편입니다. 마른기침이 주로 나타나며, 가래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목이 따갑거나 아프고, 콧물이나 코막힘은 감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납니다. 다만 독감이 진행되면서 기침이 심해지고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소화기 증상도 나타납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구토나 설사, 복통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위장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독감 증상과 감기, 핵심 차이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독감은 발병 속도와 전신 증상의 강도에서 감기와 명확한 차이를 보입니다.
발병 속도
감기는 서서히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목이 간질간질하고, 하루 이틀 지나면서 콧물이 나고, 그 다음 기침이 시작되는 식으로 천천히 증상이 진행됩니다. 반면 독감은 갑자기 시작됩니다. 출근할 때는 괜찮다가 점심 무렵 갑자기 온몸이 쑤시고 열이 나기 시작한다면 독감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정상 상태에서 심한 증상으로 급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합병증 발생률
감기는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되며 심각한 합병증은 드뭅니다. 하지만 독감은 폐렴, 기관지염, 중이염, 심근염, 뇌염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 영유아, 만성질환자, 임산부 등은 합병증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신 증상
감기는 주로 코와 목 등 국소 부위만 불편합니다. “코감기”, “목감기”라는 표현을 쓰는 것처럼 특정 부위의 증상이 두드러집니다. 일상생활은 불편하지만 참을 만한 수준이죠. 반면 독감은 온몸이 아픕니다. 근육통과 관절통이 심해서 몸을 움직이기조차 힘들고, 극심한 피로감으로 침대에서 일어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두통도 심해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업무나 학업을 계속하기 어렵습니다.
독감 예방, 어떻게 해야 할까?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것입니다. 독감 바이러스는 매년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에 작년에 접종했더라도 올해 다시 맞아야 합니다. 백신은 독감 유행 시기 전인 10~11월에 맞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 데 약 2주 정도 걸리므로, 본격적인 유행 시기인 12월 이전에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접종은 건강한 성인의 경우 70~90%의 예방효과를 보이며,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도 접종 시 중증 합병증과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생후 6개월 이상이면 누구나 접종 가능하며, 특히 65세 이상, 만성질환자, 임산부, 의료인, 영유아는 우선접종 대상입니다.
개인위생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손 씻기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외출 후, 식사 전후, 화장실 사용 후 반드시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꼼꼼히 손을 씻어야 합니다. 손가락 사이, 손톱 밑, 손목까지 구석구석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 소독제도 좋지만, 가능하면 흐르는 물에 비누로 씻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기침 에티켓을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합니다. 손으로 가리면 바이러스가 손에 묻어 문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사용한 휴지는 즉시 휴지통에 버리고 손을 씻어야 합니다.
마스크 착용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밀폐된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독감에 걸렸다면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지 않기 위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서울 내 추천 정형외과
독감 치료를 위해 해당 지역에서 방문할 만한 의료기관을 소개합니다.
1. 서울센트럴병원 (관악구)
관악구에 위치한 전문 의료기관으로, 내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진료를 제공합니다. 전문의 7인, 대학병원급의 장비를 통해 디스크 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진단과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합니다.
2. 동부제일병원(중랑구)
중랑구에 위치한 종합병원으로, 최신 의료장비와 숙련된 의료진이 조화를 이루며, 양질의 진료환경을 제공합니다.
3. 세브란스병원 (서대문구)
서대문구 신촌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서양식 병원으로 1885년 설립된 연세대학교 의료원 소속 상급종합병원입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첨단 의료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암, 심장, 뇌혈관 질환 등 중증 질환 치료에 강점을 보입니다.
4. 서울아산병원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연간 수백만 명의 환자에게 진료와 연구, 교육을 함께 수행하는 대한민국 대표 상급종합병원입니다.
5. 서울대학교병원 (종로구)
국가중앙병원으로서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와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의학 교육과 연구 기능을 겸비한 대한민국 대표 상급종합병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