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앞쪽의 좁은 통로인 수근관이 압박되면서 정중 신경이 눌려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집안일이나 컴퓨터 작업을 자주 하는 주부, 직장인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밤에 손이 저려 잠을 설치거나 물건을 자주 떨어뜨린다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무엇인가요?
수근관은 손목 앞쪽에 있는 좁은 통로로, 이곳을 지나는 정중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엄지손가락부터 약지 절반까지 저리거나 무감각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반복적이고 과도한 손목 사용이 주된 원인이며, 임신이나 당뇨, 갑상선 기능 이상 같은 전신 질환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손목 관절의 염증이나 활액막 증식으로 인해 수근관 내부 공간이 좁아지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밤만 되면 손이 저리고 아픈 이유
많은 분들이 낮에는 괜찮다가 밤에 유독 증상이 심해져 잠에서 깨는 경험을 하십니다. 이는 손목터널증후군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입니다. 잠을 자는 동안 손목이 구부러진 자세를 유지하면서 신경 압박이 더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증상이 진행되면 물건을 쥐는 힘이 약해지고, 엄지손가락 쪽 두덩 근육이 위축될 수도 있어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초기에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증상이 경미한 초기 단계에서는 손목 사용을 줄이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야간에 손목 보조기를 착용하여 손목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고정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소염진통제 복용이나 물리치료도 병행할 수 있습니다. 건초 내에 주사를 주입하여 염증을 줄이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증상 악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언제 필요한가요?
보존적 치료를 수개월 시행했음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근육 위축이 시작된 경우, 신경전도 검사에서 심한 손상이 확인된 경우에는 수근관 유리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이는 신경을 압박하는 횡수근 인대를 절개하여 수근관을 넓혀 신경을 풀어주는 방법으로, 비교적 간단한 시술에 속합니다.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회복 기간이 짧아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합니다.
재발을 막기 위한 생활 습관
손목터널증후군은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작업 중 규칙적인 휴식 취하기
컴퓨터 작업 시 50분마다 10분씩 휴식을 취하며 손목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장시간 같은 자세로 손목을 사용하면 신경 압박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손목 받침대 사용하기
키보드나 마우스 사용 시 손목 받침대를 활용하면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손목과 팔뚝이 일직선을 이루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물건 들기 방법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손가락만 사용하지 말고 손바닥 전체로 지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목에 무리가 가는 동작을 반복할 때는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꾸준한 손목 강화 운동
주변 근육을 튼튼하게 유지하면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손목을 천천히 위아래로 움직이는 스트레칭과 가벼운 악력 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시하세요.
야간 손목 보호
자는 동안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야간용 보조기를 착용하면 아침에 느끼는 저림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편안한 손목 자세 유지가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손저림 증상을 단순히 피로로만 여기고 방치하면 근육 위축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밤에 손이 저려서 잠을 설치거나,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는 증상이 있다면 정확한 검진을 통해 조기에 적절한 관리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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