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났을 때 유독 검지 손가락 끝 저림이 느껴지거나, 컴퓨터 작업 후 손끝이 무감각해지는 경험을 하신 적 있으신가요? 많은 분들이 단순히 손을 베고 자거나 과도하게 사용해서 생긴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넘기곤 합니다. 하지만 검지 손가락 끝 저림이 반복되고 있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검지 손가락 끝 저림과 함께 나타나는 증상들
손목터널증후군은 검지 손가락 끝 저림과 함께 다양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주의 깊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야간에 심해지는 통증과 저림

손목터널증후군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밤에 통증과 저림이 심해져 잠에서 깨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낮 동안에는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다가도, 밤이 되면 손을 털거나 흔들어야 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는 수면 중 손목이 구부러진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서 신경 압박이 더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손가락의 감각 이상
검지 손가락 끝 저림뿐만 아니라 엄지, 중지, 그리고 약지의 엄지 쪽 절반까지 저리거나 무감각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정중 신경이 담당하는 부위가 이 영역이기 때문에, 새끼손가락은 증상이 심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건을 쥐는 힘의 약화

증상이 진행되면 물건을 쥐는 힘이 약해져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게 됩니다. 컵을 들다가 떨어뜨리거나, 단추를 채우기 어려워지고, 열쇠를 돌리는 동작이 힘들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정중 신경이 손의 미세한 근육 운동을 담당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검지 손가락 끝 저림 증상만으로는 손목터널증후군인지 다른 질환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팔렌 검사나 티넬 징후 같은 이학적 검사와 함께 신경전도 및 근전도 검사가 필요합니다.
팔렌 검사는 손등을 맞대고 손목을 90도로 꺾은 자세를 1분간 유지했을 때 저림 증상이 심해지는지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티넬 징후는 정중 신경이 지나가는 손목 부위를 두드렸을 때 저림이나 통증이 유발되는지 살펴봅니다.
증상에 따른 맞춤형 접근
손목터널증후군의 경우 초기에는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충분히 개선이 가능합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 손목에 기브스나 보조기를 착용하여 휴식을 취하거나, 염증을 줄이기 위한 주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존적 방법에 효과가 없거나 근육 위축이 시작된 경우, 신경전도 검사에서 심한 손상이 확인된 경우에는 수근관 유리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이는 신경을 압박하는 횡수근 인대를 절개하여 수근관을 넓혀 신경을 풀어주는 방식입니다.
일상에서의 예방과 관리

검지 손가락 끝 저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목을 반복적으로 구부리거나 과도하게 사용하는 동작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컴퓨터 작업 시 손목 받침대를 사용하고, 한 시간마다 손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방치하지 않고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초기에 발견하면 간단한 방법으로도 충분히 회복할 수 있지만, 오래 방치할 경우 신경 손상이 진행되어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서울 내 추천 정형외과
손목터널증후군 치료를 위해 해당 지역에서 방문할 만한 의료기관을 소개합니다.
1. 서울센트럴병원 (관악구)
관악구에 위치한 전문 의료기관으로, 내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진료를 제공합니다. 전문의 7인, 대학병원급의 장비를 통해 디스크 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진단과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합니다.
2. 동부제일병원(중랑구)
중랑구에 위치한 종합병원으로, 최신 의료장비와 숙련된 의료진이 조화를 이루며, 양질의 진료환경을 제공합니다.
3. 세브란스병원 (서대문구)
서대문구 신촌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서양식 병원으로 1885년 설립된 연세대학교 의료원 소속 상급종합병원입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첨단 의료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암, 심장, 뇌혈관 질환 등 중증 질환 치료에 강점을 보입니다.
4. 서울아산병원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연간 수백만 명의 환자에게 진료와 연구, 교육을 함께 수행하는 대한민국 대표 상급종합병원입니다.
5. 서울대학교병원 (종로구)
국가중앙병원으로서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와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의학 교육과 연구 기능을 겸비한 대한민국 대표 상급종합병원입니다.